몇년 전, 저희 부부는 아파트를 하나 샀습니다.그리고 그 아파트는 지금, 오르지 않았습니다.그때는 정말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말이 온통 세상에 가득했어요.주변 지인들도 하나둘 집을 사기 시작했고, 저희도 어느새 패닉바잉이라는 흐름에 휩쓸려 있었습니다.사실 저희는 그 아파트에 실거주하지 않았어요.구입하자마자 바로 전세를 놓았고, "일단 사두면 언젠가는 오르겠지"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 그 집의 시세는 오르지 않았고그 사이 금리는 오르고, 이자와 세금 부담도 커져갔습니다.🏠 집을 보는 눈, 나에게는 없었다돌이켜보면 저는 '집을 고르는 기준'도 잘 몰랐고,단지 주변의 말과 분위기, 지인의 추천에 기대어 결정을 했던 것 같아요.내가 감당할 수 있는 조건인지, 그 집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