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초보 3

[2편] 강제 경매는 국가만 할 수 있나요? 임의 vs 강제 경매 한눈에 정리!

경매를 처음 접하면 “누가 경매를 신청할 수 있는 걸까?”란 의문이 생깁니다.특히 경매 사이트에서 물건 정보를 보면, ‘임의경매’와 ‘강제경매’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죠.이 두 가지 경매는 신청 주체, 절차, 집행 조건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오늘은 입문자가 반드시 이해해야 할 ‘임의경매와 강제경매의 차이’를 정리해드릴게요.📘 임의 경매란?임의경매는 말 그대로 채권자가 ‘임의로’ 신청할 수 있는 경매입니다.그 조건은 바로, 담보권입니다.저당권, 근저당권 등 담보권이 설정되어 있을 때채무자가 빚을 갚지 않으면, 채권자가 직접 경매를 신청 가능소송 없이 민사집행법 절차만으로도 가능📌 예시: 은행이 아파트에 근저당권을 설정해뒀는데 대출을 못 갚는다면? → 은행은 ‘임의경매’를 신청할 수 있어요.🏛️ 강제..

[1편] 경매란 무엇인가요? 공매, 법원 경매, 사경매 차이까지 정리!

경매라고 하면 대부분 "부동산을 싸게 사는 방법" 정도로 생각하곤 합니다.하지만 경매는 단순한 가격 싸움이 아니라, 법률 절차를 통해 재산권을 회수하는 과정입니다.오늘은 부동산 경매 입문 시 반드시 알아야 할 경매의 개념과 종류, 그리고 공매, 법원 경매, 사경매의 차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경매란?경매는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했을 때, 국가가 대신 해당 재산을 압류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매각해 그 대금을 채권자에게 지급하는 과정을 말합니다.즉, 단순한 "싸게 사기 위한 입찰"이 아니라 채권자 보호를 위한 법적 시스템📘 법원 경매 vs 공매 vs 사경매1. 법원 경매민사집행법에 따라 법원이 주관저당권이나 판결 등을 통해 경매 개시대표 포털: 대법원 경매 사이트2. 공매국세청,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0편] 아파트를 샀지만 오르지 않았습니다 – 경매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

몇년 전, 저희 부부는 아파트를 하나 샀습니다.그리고 그 아파트는 지금, 오르지 않았습니다.그때는 정말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말이 온통 세상에 가득했어요.주변 지인들도 하나둘 집을 사기 시작했고, 저희도 어느새 패닉바잉이라는 흐름에 휩쓸려 있었습니다.사실 저희는 그 아파트에 실거주하지 않았어요.구입하자마자 바로 전세를 놓았고, "일단 사두면 언젠가는 오르겠지"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 그 집의 시세는 오르지 않았고그 사이 금리는 오르고, 이자와 세금 부담도 커져갔습니다.🏠 집을 보는 눈, 나에게는 없었다돌이켜보면 저는 '집을 고르는 기준'도 잘 몰랐고,단지 주변의 말과 분위기, 지인의 추천에 기대어 결정을 했던 것 같아요.내가 감당할 수 있는 조건인지, 그 집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