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갈 무렵, 저는 봄바람을 기다리게 돼요.
바람이 살짝 따뜻해지는 날이면 아이 손을 잡고 잠깐이라도 바깥공기를 마시고 싶어지거든요.
멀리 가지 않아도 괜찮아요. 서울 근교에도 하루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봄 여행지가 많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봄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해볼게요.
1. 남양주 물의정원
📍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북한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길이 인상적인 곳이에요.
봄에는 벚꽃이 길게 피어 있어서, 그 아래를 천천히 걷는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유모차 끌기도 좋아서 아이와 함께 가볍게 걷기에 딱이에요.
근처에 뷰 좋은 카페들도 많아서, 산책 후에 커피 한 잔 하기도 좋아요.
2. 양평 두물머리
📍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풍경, 정말 아름다워요.
물안개가 피어나는 이른 아침에도, 햇살이 가득한 오후에도 각각 다른 매력이 있어요.
수양버들 나무 아래에서 사진도 찍고, 핫도그 하나 사 먹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
3. 서울숲
📍 위치: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5-1
도심 한가운데에서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간이에요.
사슴을 볼 수 있는 생태숲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도 다양해요.
돗자리 펴고 도시락 먹으며 쉬었다 오기에 딱 좋은 하루 코스랍니다.
4. 수원 광교호수공원
📍 위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잔잔한 호수를 따라 걷는 산책길이 정말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요.
봄이면 벚꽃과 튤립이 여기저기 피어나서 사진 찍기도 좋아요.
푸드트럭이 있는 날엔 간단한 간식도 즐길 수 있어요. 유모차도 문제 없었어요!
5. 파주 벽초지수목원
📍 위치: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유럽풍 정원처럼 예쁘게 꾸며진 수목원이에요.
봄이면 튤립, 수선화, 철쭉 등 다양한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나서
걸어 다니는 내내 기분이 좋아져요. 사진 찍기도 좋아서 가족 단위로 많이들 오시더라고요.
작은 팁 💡
- 아이와 함께 간다면 도시락이나 간단한 간식 준비해보세요.
- 주차는 대부분 가능하지만, 주말에는 조금 일찍 도착하는 걸 추천드려요.
- 봄꽃은 보통 4월 중순이 가장 예뻐요. 벚꽃 지기 전 주말을 노려보세요!
마무리하며 🌿
당일치기 여행이라고 해도, 마음이 환기되는 건 충분하더라고요.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아이와 함께 걷고, 웃고, 사진 남기고…
그런 소소한 하루가 제겐 큰 힐링이 되었어요.
이번 주말엔 우리 가족도 가볍게 바람 쐬러 나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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