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영어 연습장/아이와 영어로 노는 시간

영어 노출 시, ‘화려하지 않은 영상’을 고른 나만의 기준

작은식탁일기 2025. 4. 21. 07:30

우리 아이 영어 노출, 어떻게 시작했냐면요

처음 영어 노출을 고민했을 땐 영상은 무조건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어요. 그런데 아이가 세 살이 되면서, 저도 조금씩 ‘영상이라는 도구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 라는 쪽으로 시선이 바뀌게 되었어요. 

 

영상 보여주기, 나만의 기준이 생겼어요

제가 선택한 기준은 명확했어요.

“화려하지 않을 것, 빠르지 않을 것, 반복이 있을 것.”

아이에게 처음 영어 영상을 보여줄 때 아래와 같은 기준을 만들고 그에 맞는 콘텐츠만 골라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 제가 정한 영상 선택 기준 5가지

  1. 시선이 빠르게 바뀌지 않을 것
    컷 전환이 너무 빠른 영상은 아이가 집중하기 어려워했어요
  2. 색감이 과하지 않을 것
    형광색, 반짝이는 효과 대신, 파스텔톤이나 단색 배경이 좋았어요
  3. 노래와 움직임이 과하지 않을 것
    춤추고 소리 지르는 영상보다 잔잔한 말투가 좋았어요
  4. 동물, 일상, 친숙한 상황이 나올 것
    아이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중요했어요
  5. 반복되는 문장과 단순한 구조
    예: “Where is the duck?”, “Here it is!” 처럼 따라 하기 쉬운 표현

 

🎥 제가 선택한 실제 영상 예시

  • Baby League (Green, Orange 시리즈)
    단순하고 반복적인 대화, 조용한 배경
  • Peppa Pig
    잔잔한 말투, 짧은 이야기 구조
  • Max and Ruby
    밝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색감과 흐름
  • Super Simple Songs
    단어 반복 + 노래 + 간단한 스토리 구성

 

❗ 이런 영상은 피했어요

- 눈이 너무 바쁘게 움직이는 영상

- 화면에 효과음/자막/캐릭터가 한꺼번에 나오는 복잡한 구조

- 너무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 아이와 함께한 영어 노출, 지금은 이렇게 생각해요

영상이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영상도 ‘어떻게 보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 보여주기 전 같이 주제 이야기하기

- 보고 나서 간단한 단어 따라 말하기

- 영어책과 연계해서 같은 주제 찾아보기 이렇게 영상과 일상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면 영어 노출이 훨씬 자연스럽고 부담 없게 느껴졌어요. 

 

마무리하며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고 엄마마다 기준도 다르겠지만, 혹시 영상 노출이 고민이셨다면 저의 기준이 작은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 혹시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영상 콘텐츠를 고르시나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주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