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돈 공부 노트/부업으로 자라는 기록

직장인 부업으로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

작은식탁일기 2025. 5. 30. 07:30

 

부업이라는 단어를 처음 검색했던 건
출산 후 복직하고, 어느새 현실에 익숙해질 무렵이었어요.
단순히 ‘돈을 더 벌어야겠다’는 생각보단,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여러 가지를 고민했어요.
온라인 셀링, 재택 타이핑, 콘텐츠 제작, 쿠팡 파트너스, 인스타그램…
그런데 결국 제가 선택한 건 ‘블로그’였어요.


✔️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 1. ‘기록’이라는 무기

저는 이미 수기 가계부를 쓰고 있었고,
감정이나 책을 기록하는 것도 좋아했어요.
그러다 보니, ‘글을 쓰는 부업’은
자연스럽게 제 삶에 녹아들 수 있는 방식이더라구요.


✔️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 2. 시차가 있어도 괜찮은 일

직장인이자 엄마로 사는 삶은 늘 시간이 빠듯해요.
그런데 블로그는
‘지금 당장 댓글을 달아야 하는 일’도 아니고,
‘실시간 대응’이 필요한 일도 아니에요.

퇴근 후, 아이 재우고 조용해진 밤에
천천히 글을 쓰고 예약발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겐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 3. 나를 위한 공간

이 블로그가 유명해지지 않아도 괜찮아요.
누가 보든 안 보든,
여기엔 ‘내가 쓴 글’, ‘내가 느낀 마음’, ‘내가 남긴 흔적’이 있어요.
이 공간은 일종의 ‘디지털 작업노트’이자,
‘나만의 서랍장’ 같아요.


💬 마무리하며

부업은 돈을 위한 시작이었지만,
지금은 마음을 위한 시간이 되었어요.

누군가는 수익이 적다고 할 수도 있고,
언제쯤 성과가 나냐고 묻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지금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아요.

그리고 언젠가 이 블로그가
제 삶의 또 다른 자산이 되어줄 거라 믿어요.
오늘도 한 편의 글을 남기며, 그렇게 한 걸음 더.

- 작은식탁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