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돈 공부 노트/생활 속 재테크 루틴
수기 가계부, 결국 이게 가장 오래가더라구요
작은식탁일기
2025. 5. 5. 07:30
앱 가계부, 엑셀 가계부... 그런데 결국 수기로 돌아왔어요
문자 자동 연동되는 가계부 앱도 써보고,
여기저기서 받은 엑셀 가계부도 써봤어요.
한때는 하루만 안 써도 “이제 틀렸어...” 하며 포기해버렸던 적도 있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 깨달았어요.
“매일 안 써도 되더라구요.”
“정확하지 않아도 괜찮더라구요.”
지금은 수기 + 엑셀 조합으로 쓰고 있어요
요즘 제가 하는 방식은 아주 간단해요.
- 일주일에 한 번 수입과 지출을 다이어리에 씁니다.
- 한 달에 한 번 그 데이터를 엑셀 파일에 정리합니다.
그냥 그 주의 사용 내용을 한 줄씩 쓰고
큰 흐름만 놓치지 않게 기록하는 거예요.
정확한 금액보다 ‘흐름’을 기록한다는 마음으로요.
가계부 쓰기의 기준이 바뀌었어요
예전엔 “하루도 빠짐없이 써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한 달에 한 번 돌아볼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완벽하지 않아도, 꾸준하면 그게 바로 나에게 맞는 가계부라고 믿게 되었어요.
다이어리 + 엑셀, 이 조합 추천해요
🖊 다이어리
- 주간 단위로 ‘내가 어디에 돈을 썼는지’ 흐름을 기록
- 고정비/변동비 분류 없이 편하게 쓰기
📊 엑셀
- 한 달에 한 번 지출 정리
- 항목별 분류 & 월 평균 계산
- 내년 예산 계획에도 유용
가계부 쓰기는 나를 돌아보는 일
저는 요즘 가계부를 ‘돈을 관리하는 도구’라기보다
‘내 삶을 돌아보는 기록’으로 여기고 있어요.
한 주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무엇에 돈을 썼는지,
그 속에서 나의 우선순위가 조금씩 보이더라구요.
마무리하며
혹시 지금 가계부 쓰는 게 너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매일 쓰기’보다 ‘꾸준히 돌아보기’를 추천드릴게요.
자신에게 맞는 루틴을 찾는 것,
그게 진짜 재테크의 시작일지도 모르니까요 😊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가계부를 쓰고 계신가요?
댓글로 이야기 나눠주시면 너무 반가울 것 같아요!